뉴욕타임스(NYT)에 160년 역사상 첫 여성 편집인이 탄생했다.
NYT 컴퍼니의 아서 슐츠버거 주니어 회장은 빌 켈러 편집인 후임으로 질 에이브람슨(57, 사진) 편집국장을 임명한다고 2일 발표했다.
에이브람슨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부 지국장 겸 탐사전문기자로 9년간 활동하다가 1997년 NYT에 합류했고 2년 뒤인 1999년 워싱턴 담당 에디터로 선임됐으며 2000년엔 워싱턴 지국장 자리에 올랐다.
2003년에는 켈러 편집인을 보좌해 전체 뉴스룸을 총괄하는 공동 편집국장에 선임돼 NYT 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이라는 기록을 수립했었다.
NYT는 이와 함께 딘 베케트(54) 워싱턴 지국장을 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에이브람슨은 NYT의 편집인이 되는 것이 마치 `신전’에 오르는 것 같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어릴 때 우리 집에서 NYT는 종교 대신이었다"면서 "NYT가 한번 보도하면 이는 절대적인 진실이었다"고 말했다.
켈러 편집인은 "질은 어려운 세월동안 NYT를 강하게 유지해온 나의 파트너였다"면서 "질과 딘은 함께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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