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국, 미주 한인 청소년 대상 다양한 캠프 운영
▶ 글로벌 안목 키우고 미래 위한 친한 네트웍 구축
여름방학을 앞두고 미주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캠프가 본국에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이런 캠프들에 참여함으로써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미래를 위한 네트웍 구축 및 글로벌 안목을 넓히기 위해 준비 중인 한인 청소년들도 부쩍 눈에 띈다.
지난달 접수를 마감한 본국의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이 해외동포 G20세대를 위한 여름캠퍼스 ‘HoME’이 예상을 뛰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HoME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육성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14박15일 일정에 1인당 참가경비 500달러만 받고 왕복항공료와 체재비 및 연수경비 일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의 경우는 ‘세계 속의 한민족 청소년 캠프’라는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7월25일부터 4주간 경기 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실시되는 이 캠프는 초등 4학년부터 중등 2학년까지의 재외 동포 및 해외입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민속촌 방문과 사물놀이, 탈춤, 판소리, 전통공예, 떡 만들기와 김치 담그기 등 한국문화 체험을 위주로 하고 있다.
또한 모국의 분단 상황의 현실감 체험을 위한 캠프도 준비되어 있다.
재외동포 신문과 본국의 병무청이 손잡고 펼치는 ‘2011 차세대 한인동포 병영 & 문화체험’ 행사는 훈련을 통해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길러줄 수 있는 병영체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판문점과 땅굴 등을 방문함으로써 모국의 분단 상황을 눈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대상은 재외동포 고등학생과 대학생이고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항공료는 본인 부담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외동포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수’ 사업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상호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모국의 사회 문화 역사를 몸으로 체험케 함으로써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과 리더쉽 함양의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연세대학교가 ‘제2회 청소년 글로벌 리더쉽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며 하이터치코리아 컨설팅에서도 오는 24일부터 두 달간 한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익스피리언스 코리아’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캠프 참여를 준비 중인 학생들도 분주하다.
’재외동포 청소년 대학생 모국연수’ 참여를 준비 중인 리사 나(UC버클리) 학생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모국의 발전상을 체험하기 위해 대학생 모국연수에 응했다"면서 "변화된 모국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대학생들과의 네트웍도 구성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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