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이지역에 여름이 늦게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기상청(NWS)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산타로사지역 등의 5월 기온은 최근 12년 중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NWS의 스티브 앤더슨 대변인은 “예년보다 추운 봄이 길어지면서 여름이 늦어지고 있다”며 북서풍의 영향으로 내륙지방의 기온이 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지는 ‘메이 그레이(May Grey)’ 또는 ‘준 글룸(June Gloom)’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중서부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력한 토네이도 여파도 베이지역에 서늘한 기후를 조성하는데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이상저온현상 때문에 국립공원 및 농장의 피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세미티국립공원은 “주 경로인 티오가(Tioga)로드에 여전히 눈이 쌓여있어 관광객 수가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체리농장 관계자는 “수확 철을 맞았지만 저온,고습 현상으로 영글지 못하거나 썩는 체리가 많아 수확량이 예년만 못하다”고 말했다.
<신혜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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