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분기 비해 2.5% 증가 미국 방문이 큰 비중
미국 방문 한국 여행객의 수가 급증하면서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고 있다. LAX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한국인 방문객들.
올해 1분기 한국 해외여행객이 쓴 카드 사용액이 20억달러에 달했으며 상당수가 미국 방문 중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일 내놓은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1분기 중 한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19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19억5,000달러보다 2.5%가 증가했다.
한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카드 해외 사용자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 4분기 308만명에서 올해 1분기 323만명으로 4.8%가 늘었다.
특히 미국 방문 한국인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외국인 방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19만6,7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16만7,426명) 20.5%가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의 8만여명이 LA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1인당 3,300여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2월 한국인 미국 방문객 수는 평균 12만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어 당시에 비해서는 무려 2배에 가까운 한국인들이 미국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상무부는 올해 약 140만명의 한국인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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