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각종 수수료를 신설하거나 기존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수수료 수입이 2년 만에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일 ‘아이디어 웍스’ 등 항공 관련 컨설팅업체의 통계 자료를 인용, “항공업계가 증가한 연료비용을 추가 수수료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47개 항공사들이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거둬들인 수입은 214억6,000만달러로 2008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합병한 유타이티드 항공(UA)과 콘티넨탈항공이 지난해 총 50억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려 최고를 기록했고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AA)이 각각 37억달러와 19억달러로 뒤를 이어 항공사 전체 수입의 15~30%를 차지했다.
이처럼 항공사들의 수수료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항공업계가 지난 2008년 항공유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할 때부터 화물이나 기내 무선 인터넷 사용 등에 각종 수수료를 신설해 부과해 왔기 때문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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