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사태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트레이더들이 증시 폭락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1일 뉴욕증시는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우려가 확산돼 주가가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79.65포인트(2.22%) 급락한 1만2,290.1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30.65포인트(2.28%) 떨어진 1,314.55를, 나스닥지수는 66.11포인트(2.33%) 하락한 2,769.1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무디스는 이 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런 투자등급은 5년 기간으로 볼 때 디폴트 가능성이 50%가량 되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조치가 없을 경우 그리스가 자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번졌다.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이 주춤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 넘게, JP 모건이 3% 넘게 떨어지는 등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다.
한편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채무조정 없이는 그리스가 정부 부채를 안정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면서 “재정 긴축안을 통과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장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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