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의회 잠정승인 총 6개지구 시정부서 홍보…
한인경제 활성화 기대
LA시가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6개의 관광진흥지구를 지정하고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1일 LA 시의회가 잠정 승인한 LA 관광진흥지구(LA Tourism Market-ing District) 프로그램은 LA를 크게 6개 지구로 나누고 한인타운 등 82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LA 관광을 진흥하기 위해 앞으로 시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하게 된다.
마케팅 등 관광진흥에 지출되는 비용은 객실이 50개 이상인 호텔 및 모텔 등 숙박업소의 세금을 인상해 마련된다. 시정부에 따르면 총 161개의 호텔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는데 한인타운에서는 로텍스 호텔과 JJ 그랜드 호텔, 옥스포드 호텔, 더 윌셔 호텔 등이 포함됐다.
현재 LA시는 호텔마다 14%의 숙박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진흥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호텔들은 숙박객들에게 1일당 1.5%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게 된다.
시정부는 관광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세금이 인상되면 매년 1,100만달러의 추가 재원이 마련되고 이를 이용해 LA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라스베가스와 샌디에고, 올랜도 등 관광도시들이 이미 비슷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매년 수천만달러를 관광진흥 홍보에 지출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관광객 유치 홍보를 하고 있는 LA의 유명 관광지와 대형 호텔들은 시정부의 새로운 관광진흥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좀 더 일률적인 LA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LA 관광진흥지구 프로그램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호텔 숙박세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을 상대로 한 정식 투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정부가 이를 피하기 위해 관광진흥지구를 설정해 부분적으로 세금을 인상하는 편법을 이용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LA 관광진흥지구 프로그램은 시장의 승인을 얻어 실시되며 프로그램의 실시와 함께 관광진흥지구에 포함된 객실 50개 이상의 호텔들은 숙박세를 인상하게 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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