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현대 21%·기아 53% 판매신장… 시장점유율 10% 돌파
현대 쏘나타/기아 쏘렌토
현대기아차가 5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21%와 53%의 높은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5월에 ‘꿈의 10% 점유율’을 달성하며 GM과 포드에 이어 ‘빅3’에 등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으나 도요타와 크라이슬러가 예상 외로 선전하며 전체 제조사 가운데서는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가 업체별 판매 순위에서 5위에 오른 것과 시장 점유율(10.1%)이 1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5만9,21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역대 5월 최고 실적으로 5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쏘나타(2만2,754대)와 엘란트라(2만6대) 등이 2만대 이상 판매되며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4만8,212대를 팔아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53.4%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뉴 쏘렌토(1만1,936대)와 쏘울(1만1,157)이 1만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차의 최고 인기 차종임을 재확인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지난달 판매 실적이 사상 최대 월간 판매량으로 3개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양사를 합친 월간 판매량은 10만7,426대를 기록, GM(22만1,192대)과 포드(19만2,102대), 크라이슬러(11만5,363대) 및 도요타(10만8,387대)에 이은 5위로 혼다(9만773대)와 닛산(7만6,148대)을 크게 제쳤다.
GM과 포드는 1%가량 판매가 줄었으며 미국 업체 가운데는 유일하게 크라이슬러가 10% 늘어났다. 일본 업체 가운데는 도요타가 27.9%, 혼다가 22.5%, 닛산이 9.1%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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