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일 무장하지 않은 채 기차역 바닥에 엎드려 있던 승객에 총격을 가하고 사망하게 한 혐의로 과실치사죄 유죄평결을 받았던 바트 경찰관이 이 달 중순쯤 형이 만기돼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 바트 경찰인 요하네스 메셀리는 선고 당시 2년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선고 이전 수감생활한 시간과 감옥에서 모범적인 죄수생활을 해 이번 달 안으로 출소 할 것이라고 베이지역 주요 언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백인 경관인 메셀리는 바트 기차 안에서 말썽을 피운 혐의로 흑인 승객 오스카 그랜트를 강제연행하려던 과정에서 총격을 가했으며 그랜트는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사건발생 당시와 재판과정에서 오클랜드 일대에서 ‘경찰을 처벌하라’며 벌어진 과격시위로 상점 들이 수천달러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특히 피해자의 가족은 “메셀리 경관이 의도적으로 오스카를 권총으로 쐈다”고 주장하고 알라메다 카운티 지방검찰도 메셀리를 살인죄로 기소했지만 배심원들은 “전기충격기로 쏘려 했던 것을 진짜 권총으로 잘못 쐈다”는 메셀리의 진술을 받아들여 ‘미필적 고의에 의한 과실치사’를 평결했으며 메셀리는 2년형을 선고 받았었다.
주류언론은 “메셀리가 석방되면 이를 항의하는 대형집회가 다시 열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소식을 들은 오클랜드 상인들은 또다시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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