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사러 갔다가 복면 강도에 현금 뺏겨
▶ 거래 안전수칙 반드시 지켜야 안전
크레익리스트를 이용한 강도사건이 발생, 시민들의 주의가 새삼 요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경찰국(SFPD)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레익리스트를 이용한 강도행위 사건 2건이 발생하면서 ‘크레릭리스트 이용시 주의’를 다시 당부하고 나섰다. 이번에도 ‘뒷골목 거래’가 함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SFPD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프레즈노에 거주하는 남성이 크레익리스트에서 본 중고차를 사기 위해 약속장소인 샌프란시스코 유니버시티 스트리트에 나갔다가 복면을 쓴 강도 2명에게 현금 6,500달러를 빼앗겼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4,500달러인 중고차를 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 공원 인근 막다른 길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이 갑자기 나타난 강도 2명에게 중고차 구입자금 을 다 빼앗겼다. 이때 강도들은 할로윈 가면과 권총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러한 ‘크레익리스트 강도사건’의 공통점은 (1) 현금을 주고받는 결제되는 수천달러에 이르는 중고차나 고가의 전자제품이라는 점과 (2) 거래한 장소에서 만나자고 한 가해자 제안에 피해자가 동의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비슷한 사건 2건 발생했는데 역시 이러한 공통점이 있었다.
경찰은 “무조건 밝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거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레익리스트를 통해 물건을 사고 판 경험이 많은 이들도 상식적인 수준의 ‘온라인 상거래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한다(본보 1월 4일 보도).
이 중에서 물건을 판다고 광고를 내거나 물건을 사고 싶다며 광고를 낸 이에게 연락할 때 안전한 곳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못을 박는다고 하는 것이 좋다. 감시카메라와 경호원이 있는 은행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작은 물건이면 로비에서 물건을 검토하고, 중고차처럼 큰 물건이면 시승한 뒤에야 은행에 다시 들어가 돈을 인출하고 건네주면 안전하다. 이런 상식적인 수준의 절차에 동의 못하는 사람이라면 의심해야 된다고 경험자들이 입을 모은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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