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들의 4월 생산량이 지난 3.11 지진의 여파로 전년 동기의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27일 도요타는 지난달 자사의 전 세계 생산량이 1년 전보다 47.8% 떨어진 30만8,555대였다고 밝혔다. 혼다 역시 4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2.9% 감소했다고 전했다. 닛산의 경우, 생산량이 2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들 두 회사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감소폭을 보였으나 역시나 대지진의 영향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지난 3월 지진과 쓰나미로 일본의 반도체와 다이오드, 합성수지, 페인트 원료, 고무 등 광범위한 분야의 생산 공장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자동차 생산에도 불가피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 지진이 이들 기업의 생산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해외의 다른 경쟁사들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AT 키어니는 이같은 생산 차질로 도요타와 닛산, 혼다가 특히 미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요 공급처들은 예상보다 수주 빠르게 생산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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