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G워너비 출신 채동하(본명 최도식.30, 사진)가 27일 오전 11시 50분경(한국시간)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채동하의 매니저는 전날 밤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오전 그의 집을 찾았다가 목을 매 숨져 있는 채동하를 발견했다.
경찰은 채동하가 26일 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채동하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2002년 솔로 1집으로 데뷔해 실패한 뒤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3인조 그룹 SG워너비를 결성해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SG워너비는 채동하와 함께 정규 4집과 각종 기획 음반을 발표했으며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타임리스(Timeless)’ ‘살다가’ ‘내 사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인기그룹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채동하는 4집을 끝으로 2008년 1월 SG워너비를 탈퇴했으며, 1년 반만인 2009년 9월 솔로 2집 ‘에세이’를 발표하며 다시 홀로서기에 나섰다.
탈퇴 당시 그는 연기자와 뮤지컬 배우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길 원했으나 소속사는 멤버들이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원하면서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솔로 1집에 이어 7년 만에 발표한 2집 역시 인기를 끌지 못했고, 이로 인해 채동하는 심적으로 무척 힘들어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평소 우울증 증세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9월 EP앨범 ‘D-day’를 발표했지만 이 역시 별다른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채동하는 한류스타로서 일본에서도 몇차례 공연과 팬미팅을 가졌으며, 지난 1월에는 박지헌과 듀엣곡 ‘어제 같은데’를 발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