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방문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 항공(지점장 서영빈)이 26일부터 SF-인천 노선의 ‘매일 운항’을 시작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의 SF-김포 노선 정기편 운항을 지난 1992년 시작, 다음해인 12월부터 수년 간 매일 운항을 해오다 중단한 바 있다.
본격적인 주7일 운항은 10여년 만에 재개 되는 것으로, 내년이면 SFO취항 20주년을 맞는 아시아나로서는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위기다.
서영빈 지점장은 “아시아나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매일운항 시대를 열게 됐다”며 “그동안 여행이나 비즈니스 스케줄을 짜는 데 겪었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일 운항으로 승객들이 한결 자유롭게 날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에서 SF등 베이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번 증편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곤 SFO 아시아나 공항서비스 지점장도 “유나이티드, 싱가포르 항공사 등 매일 인천으로 운항하는 외국 항공사들과도 대등한 입장을 보이게 됐다”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증편으로 인해 매해 성수기 시즌 되풀이되는 ‘좌석 전쟁’과 특정일에 승객들이 몰리는 ‘쏠림현상’도 완화될 전망이다.
아시아나는 주7일 운항으로 날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실리콘벨리 대기업과의 항공 계약 등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SF-인천 노선 증편에 맞춰 침대형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인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장착한 B777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는 이날 매일운항을 기념하기 위해 탑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김판겸 기자>
2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아시아나 항공 티케팅 데스크의 직원이 한국으로 출발하는 한인 가족에게 매일 운항과 관련 기념품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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