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캘리포니아주에서 매매된 주택 2채 중 거의 1채는 차압주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리얼티트랙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캘리포니아주에서 매매된 주택 가운데 차압주택이 45%를 차지했다. 이는 이 기간 매매된 주택 중 차압주택의 비율이 28%를 기록했던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네바다주에서 매매된 주택 가운데 차압주택의 비율은 53%로 주별 비교 때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국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온 차압주택이 아직도 봇물을 이룸에 따라 차압주택은 매우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리얼티트랙은 이 기간 차압주택은 일반 기존주택에 비해 평균 27% 할인된 가격에 매매됐으며 차압주택의 할인폭은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와 일리노이주에서 매매된 차압주택의 할인폭은 41%에 달해 주별 비교 때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음은 켄터키·메릴랜드(39%), 테네시주(38%) 순이었다. 할인폭이 35%를 넘은 곳은 이들 주 외에도 위스콘신, 델라웨어, 펜실베니아,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주 등이 포함됐다. 캘리포니아주 차압주택 할인율은 34%를 기록했다.
리얼티트랙의 수석 부사장 릭 샤가는 “전국에서 차압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는 현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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