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의 무료 카풀차선 이용이 오는 6월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카풀차선 이용차량들이 일반 차선으로 몰리게 돼 교통체증이 늘어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에 8만5,000여개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등록돼 있다. 이들 차량들이 7월부터 일반 차선으로 몰리게 돼 출·퇴근길이 더욱 붐빌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발행한 카풀 이용 가능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한 도요타 프리어스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등 차량은 지난 2004년 통과된 주 하원 법안 AB2628에 따라 그동안 동승자 없이도 카풀차선 이용이 가능했다. 또한 가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2차례나 종료 시기가 연장됐었다.
DMV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해당 차량 운전자들에게 혜택이 만료됨을 알리는 서한을 지난 1일부터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DMV는 앞으로 노란 스티커 부착 하이브리드 차량은 카풀 이용이 불가하고 전기나 천연가스차에 발급되는 흰색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들만이 유일하게 ‘나홀로 운전자’라도 카풀차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흰색 스티커 부착 차량은 1만여대로 추산된다.
경찰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주는 법규가 바꿔는 시기 등을 잘 인지해 불이익을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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