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2011년 예산 내역 작년보다 무려 50% 격감
▶ 혜택 단체수*액수 줄듯, 일부선 형평선 문제제기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2011년 한인단체 지원금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지원금이 계속 감소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본보가 입수한 재외동포재단의 2011년도 해외 한인단체 지원금 내역에 따르면 올해 재단이 해외 한인단체에 배정한 지원금 예산은 43억원이었다. 이는 62억원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30%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재단의 해외 한인단체 지원금이 대폭 줄면서 SF지역 한인단체에 대한 지원금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SF총영사관의 양성호 영사에 따르면 올해 SF 총영사관 관할지역 한인단체에 배정된 지원금은 2만여달러로 지난해 4여달러 보다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지원금을 받게 될 한인단체와 지원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양 영사는 “한국정부에서 볼 때 북미 지역은 선진국에 속해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자립 할 때라는 시각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낙후한 남미나 중앙아시아는 지원금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적 형편을 고려한 이같은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본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재단의 해외 한인단체 지원금에는 일본 민단 지원금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선진국에 속해 있는 일본의 민단 지원금은 전체 해외한인단체 지원금보다 2배 가까이 많은 7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주장하는 해외한인단체들의 지원금에 대한 경제적 형편성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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