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료 음악회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린다. 봄의 낭만과 아름다운 선율을 접하며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다.
■소나타 다 끼에자 작은 콘서트
실내악 전문 앙상블 ‘소나타 다 끼에자’(음악감독 이정석)는 22일 오후 6시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아침 햇살과 같은 프랑스 음악’을 들려주는 작은 콘서트를 연다.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하며 아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란 의미로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다. 곡 연주에 앞서 이정석 음악감독이 곡의 배경을 설명, 관객들은 클래식 음악에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다.
해설이 곁들여진 음악회로 클래식 음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소나타 다 끼에자는 이번 콘서트에서 라벨, 포레 등 1900년대 전후의 근대 프랑스 낭만주의와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곡만을 연주한다.특히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 사조 ‘인상주의’에 많은 영향을 받은 작곡가들이 ‘빛’을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했는 지를 들려준다.
연주곡은 심미적인 중년의 환상이 곳곳에 배어있는 라벨의 ‘피아노 3중주’, 포레의 ‘비밀과 우리의 사랑’(Le Scret and Notre amour)과 ‘피아노 5중주’, 카플렛의 ‘목관악 5중주’, 풀랑의 ‘가면무도회’이다. 포레의 피아노 5중주는 피아노와 현악기간의 절묘한 조화와 풍부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문의: 917-968-7077
■뉴저지 리틀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실력있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뉴저지 리틀 오케스트라’(NJLO)는 28일 오후 7시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한소망교회(담임목사 이승준)에서 개최하는 제6회 정기연주회에서 화사한 봄날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사한다.
정미연씨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들려줄 곡들은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카프리치오 에스파뇰’, 차이코프스키의 ‘다뉴브 웨이브’, 치마로사의 ‘오보에 협주곡’, 바흐의 ‘두 대의 바이얼린 협주곡 D단조’,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다,
감미로우면서도 강렬한 ‘오보에 협주곡’을 위해 오보에 연주자 이원석군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두 대의 바이얼린 협주곡 D단조’는 두 대의 바이올린이 곡 전체를 주도하면서 관현악과 협주하는 곡으로 현악과 관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 지 감상할 수 있다.‘위풍당당 행진곡’은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여 취임식장 단상에 오를 때나 군악대 연주곡으로 너무도 잘 알려져 있고 신나면서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곡이다. ▲장소: 1190 River Rd, Teneack, NJ ▲문의: 646-309-933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