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이후 샌프란시스코만에서 1,00마리 이상의 레퍼드 상어(leopard shark)가 죽은 것으로 밝혀져 주정부 생물학자들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겨울철 내린 비와 봄이 되면서 녹은 눈 때문에 민물이 갑자기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소살리토, 샌프란시스코, 에머리빌, 밀브레, 레드우드시티 등 샌프란시스코만 인근 도시 해변에서 레퍼드 상어들이 계속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고 마린 인디펜덴트 등이 19일 보도했다.
주정부 생물학자들은 “체계적인 조사는 겨우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만의 바닷물과 민물 비율이 갑자기 바뀐 것이 유력한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샌프란시스코만은 태평양의 해수, 그리고 시에라 네바다에서 내린 눈과 베이지역에서 내린 비로 담수가 합류돼 바닷물과 민물 비율이 수시로 변하지만 최근 몇 년간 가뭄이었다가 지난 겨울 갑자기 많아진 강우량 때문에 바닷물 생물인 상어들은 민물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봄철 서식지를 찾기도 전에 죽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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