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와 문화적 어려움을 돕고자 한인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강연회가 펼쳐진다.

오는 22일(일) 리치몬드 침례교회에서 펼쳐지는 이번 특별 강연은 알바니 통합 교육구(Albany Unified School District)가 주최하고 버클리 시청과 알바니 전 시장이 후원하는 것으로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 사이에서 처절하게 줄달음질 하고 있을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사로는 현재 California School of Professional Psychology 에서 Ph.D를 공부하고 있는 채드 유(Chad Yoo)씨가 나와 한국어로 한인 부모들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예정이다.

강사로 나오는 유씨는 현재 버클리 시청과 오션 뷰 스클(Ocean View School)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하고 있다.

유 씨는 이날 특별강연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적응하는 가운데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언어적 어려움들을 학교 환경을 통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화에 대한 적응의 불일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부모님들과 아이들 사이의 갈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사례들과 연구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알바니 교육구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그러한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부모들이 아이들을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인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알바니 교육구 특별강연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5월22일(일) 오후 2시30분
장소:리치몬드 침례교회
주소:5711 Jefferson Ave., Richmond, CA
문의:(415)299-1379, (510)367-1521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