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베틀라나 김씨 SF메이시스 강연
▶ 고려인4세, 힐러리 펀드레이저로 활약
“꿈 꾸기를 중간에 포기한다면 그건 꿈이 아닙니다. 어떤 역경이나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 꿈입니다.”
러시아 출신 고려인 4세로 미국에 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자서전 ‘하얀 진주와 나(White Pearl and I)’의 저자 스베틀라나 김씨가 12일 SF메이시스 백화점 내 여성의류 I.N.C.에서 열린 ‘성공’에 대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성인이 돼 미국에 온 이민자라는 핸디캡을 딪고 사업가와 힐러리 클린턴 현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해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당내 경선을 벌일 당시 펀드레이저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일본계 노먼 미네타 전 교통장관, 중국계 일레인 차우 전 노동장관 등이 헌액된 아시안 아카데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미국 내 유명인사다.
‘아태계 미국인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메이시스 백화점측이 김씨를 초청해 가진 이날 강연에서 소련 붕괴후 도미, 1994년 주머니에 단돈 1달러50센트만 가지고 첫 직장을 잡기 위해 메이시스의 문을 두드린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영어도 서툴고 경험도 전무했지만 할 수있다는 자신감은 충만했다”며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도전하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기술과 재주가 없다고 절대 중간에서 포기하지 말라”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무것도 나를 멈추게 할 수 없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꿈 꾸기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책도 발간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김씨는 한국음악과 영화를 좋아한다며 한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중국 전통춤과 사자춤 등의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김판겸 기자>
12일 SF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스베틀라나 김씨가 꿈과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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