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보다는 형제의 사랑`
▶ 본보 특별후원
북가주 한인 교회들의 친선을 다지는 17년 전통의 북가주 교회간 친선 탁구대회가 지난 14일 프리몬트 소재 뉴라이프교회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임마뉴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번 대회는 17개 교회 총27팀이 출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행사를 주최한 임마누엘장로교회 손원배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태어난 우리가 형제의 사랑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어 하나님이 보시기에 즐겁고 기뻐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보 강승태 사장도 축사를 통해 "17번의 무대를 제공한 임마누엘 장로교회에 감사하고 이 무대를 통해 북가주지역 교회들이 하나 된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전했다.
이번 탁구대회를 주관했던 허백호 집사(임마누엘 장로교회)는 "이번 대회는 궁극적으로 교회와 교파의 벽을 넘는 축제의 장"이라면서 "아름다운 모습, 즐거운 느낌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경기방식은 예선전에는 3판2승제를 실시했으며 8강부터는 5판3승제가 적용했다. 또한 14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을 위해서는 오후에 단체전 2부 대회를 토너먼트로 펼쳐 1-3위 팀에게 트로피를 수상했다.
참가 선수들도 장시간에 걸친 토너먼트 내내 팀별 단합과 패어 플레이를 선보였다. 올해에도 4강이 유력시되던 팀들이 초반에 탈락되는 등 이변이 속출하는 등 경기내내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다.
한편 올해 남자 단식은 지난 4년 동안 우승을 거머진 김형한(56세, 그린교회) 집사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준호씨간의 리턴매치가 펼쳐졌다. 한편 올해 대회 MVP상은 단체전 1부 우승에 공헌한 최창주(임마누엘장로교회A) 선수에게 돌아갔다.
올해 종목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 경기 결과 및 시상 내역
◇단체전 1
1등 우승 임마누엘 장로교회A
2등 그린교회A
3등 산호세 한인장로교회A
◇단체전 2부
1등 크로스웨이 교회
2등 구세군 A
3등 임마누엘 B
◇남자단식
1등 빅준호(세계 선교침례교회)
2등 김형한(그린 교회)
3등 김형민
◇Open복식
1등 윤상훈/한득렬(임마누엘 장로교회)
2등 송인용 Bernic
3등 손원배/허백호(임마누엘 장로교회)
◇혼합복식
1등 김정철/이기숙
◇ MVP:최창주(세계 선교침례교회)
◇ 인기상:박준호
◇ 응원상:온누리교회
<이광희 기자>
단체전 1부 1등 임마누엘장로교회A팀(오른쪽부터 허백호 준비위원장, MVP 최창주씨 손원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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