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장감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많았지만 그 분들이 양보한 덕에 제가 무투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종갑 제30대 시카고 한인회장 당선자는 특히 젊고, 역동적인 한인회가 돼야 동포사회를 위해 더욱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김 당선자는 “4, 50대가 주축이 돼 단체를 이끌어 가되 이중 언어가 가능한 1.5세나 2세들도 활동에 많이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단순히 이름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을 하고 동포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한인회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가능하다면 29대 한인회에서 활동을 했던 분들과도 함께 일을 해보고 싶다. 단체의 영속성을 위해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이들의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의 임기 중 의회 비준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내년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 참정권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FTA와 참정권은 동포사회의 경제 성장, 위상 정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지지 하고 있습니다. 임기 중 한인회장으로서 이 두 가지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는데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김 당선자는 “한인회와 한인사회의 위상이 올라가기 위해선 몇 명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역량 있는 한인회, 발전하는 동포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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