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더스 데이, 스카인라인 양로원 찾아 사랑의 공연
▶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 학생 카네이션 달아주기도
“자식들 얼굴 보기 힘든데 모처럼 웃었습니다.”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한인들이 소외된 노인들을 찾아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랑의 공연을 펼치고 자녀들에게 효도사상을 앙양시키는 행사를 펼쳤다.
지난 7일(토) ‘부모님께 효도하기 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 회장 이성재)’와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산호세에 위치한 스카이라인 양로병원을 찾아 노인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달래주는 춤과 음악을 들려줬다.
실천본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60여명의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 후 음료수를 대접하며 위로함은 물론이고 그들의 자녀들과 연락하여 부모님들에게 좀 더 효도하는 마음을 갖도록 했다. 또한 인형과 담요를 함께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피아 김씨의 가스펠 댄스와 몬트레이 심포니 멤버인 그레이스 엄씨의 플룻 독주 등 각종 공연이 펼쳐졌으며 노인들은 연주와 춤 공연이 끝마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성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 1세들은 이민을 와서 고생하면서도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웠으나 이제 늙고 병들어서는 소외감을 느끼며 서운해 하고 있다"면서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또한 우리 2세들에게 좀 더 부모님께 관심을 갖고 효도하는 마음을 앙양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외된 노인들을 찾아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랑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3년간 이 같은 행사를 추진해 온 이 회장은 올해부터 산호세와 시카고(이병근 분원장 주관)와 워싱턴 DC(이복신 분원장 주관)지역에서도 같은 행사를 함께 실시토록 했다.
실천본부는 앞으로 이 행사를 단발적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효행과 효도실천이 지극한 동포 2세들을 찾아 격려하고 표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더스 데이와 한국의 어버이날이 겹친 8일에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가 각 교회마다 펼쳐지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한인들이 지난 7일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소외된 노인들을 찾아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랑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8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고등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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