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이 당뇨병 전기에 속한 비만인의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만성적 건강이상으로 일반적인 지방간 질환과 달리 과다한 음주와는 관계가 없다. 그러나 증세가 심해지면 간기능이 중단되는 간부전과 간경변을 초래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제이콥 하우스를 비롯한 연구팀은 당뇨병 전기에 속한 비만환자 15명에게 하루 한 시간씩 일주일간 트레드밀을 이용, 최대 심장박동수의 85%를 요구하는 고강도 걷기운동을 시켰다.
트레드밀에는 최대 심장박동수를 기준으로 보행속도와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저장돼 있다.
연구팀은 운동의 시작과 끝에 환자들의 호흡과 체성분(body composition), 인슐린 감수성, 고도불포화지질지수, 혈당과 비만을 억제하는 대사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의 수준을 측정했다.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대사기능을 조절하며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일주일간 강도 높은 걷기훈련을 실시한 결과 고도불포화지질지수가 평균 84% 증가하면서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올라가고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됐다.
연구를 주도한 하우스 박사는 운동 후 참여자들은 더욱 많은 양의 지방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이 지방간 질환이 초래하는 폐해를 막아준다고 말했다.
걷기운동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막아줄 뿐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시간이 날 때마다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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