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내선 항공 요금이 지난 2010년 전년대비 평균 8.4%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정부가 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료는(편도·왕복 포함) 평균 336.55달러로 2009년의 310.35달러에 비해 8.4% 상승했다. 이는 연방교통통계청(BTS)이 내놓은 2008년 9월 국내 평균 항공료 최고치인 359달러에 가까운 수치이다.
항공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평균 항공료 상승 원인을 ▲경기 회복세로 인한 항공 여행 수요 증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주요 중동 산유국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 ▲비행기 노선 추가 제한 등으로 꼽았다.
미국의 주요 5대 항공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유가가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7차례나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항공료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델타항공과 US 에어웨이 등 일부 주요 항공사는 지난달 연료 절감 계획을 발표하는 등 항공료 인상 이외의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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