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와 은 등 원자재 가격의 급락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끝날 때가 됐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올해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오른 것은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는데, 투자자들은 이제 높아진 가격 때문에 소비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높이고 경기 부양책을 끝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정책 결정자들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이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여기고 있다.
또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가 좋지 않아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원자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도 원자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레딧 아그리꼴레의 크리스토퍼 배럿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지나치게 높았다. 수요와 경제 상황을 봤을 때 그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62달러(2.6%) 하락한 배럴당 97.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5일 8.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후 이번 한 주 동안 무려 15%가량 급락했다.
이밖에도 은 가격의 폭락은 고공행진을 하던 다른 원자재 가격에도 속도조절을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