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기업 80%가 사원 모집, 스카웃 치열
▶ 2년 전 비해 평균 30% 연봉 치솟아
실리콘밸리지역에서 엔지니어 모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서 이들의 연봉인플레이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테넷 관련 엔지니어들의 경우 대기업은 물론 신생기업까지 영입에 나서면서 마치 지난 2000년 초의 닷컴열풍을 연상시키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2년간 SV지역 인터넷 신생기업들의 급여가 평균 30% 정도 상승했으며 재능 있는 신입사원을 영입하기 위해서 50%이상을 올려주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SV지역의 신생기업 중 80%가 올해 직원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 같은 급여인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점차적으로 직원 모집에 나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일련의 소셜네트워킹 신생기업들이 젊은 엔지니어 확보에 나서면서 점차 귀한 몸이 되어가는 이들에 대한 처우는 계속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SV지역 투자업체인 프리즘 벤처웍스의 짐 쿠니한은 "2년 전의 경우 연봉 8만 달러에 보너스 1만5천 달러면 좋은 학교 출신에 2-4년 정도의 실무 경력을 갖춘 엔지니어를 채용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지금은 평균 25-30% 인상됐으며, 일부의 경우 5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인 엔지니어 조 모씨는 "신생기업들의 경우 작업환경이 대기업보다 훨씬 자유롭기 때문에 젊은 엔지니어들의 경우 선호도가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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