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4.3~5% 올라 전국평균 1,092달러
전국의 아파트 렌트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레이스’는 올 평균 아파트 렌트가 지난해의 월 986달러에 비해 4.3%가 오른 1,029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년래 가장 큰 폭이다. 또 다른 리서치업체 ‘MPF’도 렌트 상승률이 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파트 렌트는 2007년 973달러에서 2008년 993달러로 오른 후 2009년에는 964달러까지 떨어졌었다. 2008년 8%에 달했던 공실률도 개선 추세다. 지난해 6.6%에서 올해는 5.5%로 낮아질 전망이다.
아파트 임대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은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증가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레이스’의 라이언 세브리노 수석 경제학자는 “집값이 떨어지고 모기지 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부족한 공급량도 아파트 렌트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올 들어 신축되는 아파트는 4만유닛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매년 13만유닛이 신규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샌호제와 뉴욕이 1분기에 각각 4.6%와 4.4%의 렌트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외곽,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체스터, 오리건 포틀랜드, 덴버 등도 3%를 상회하는 렌트 상승률을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경제학자는 “수요는 늘고 있고 신축 물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파트 렌트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오름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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