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주차된 차에서 개솔린을 훔쳐가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프리몬트, 마티네즈 등 경찰에 따르면 최근 주차된 차에서 야간에 액체를 빼내는 사이펀 관을 이용해 연료를 훔쳐가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말 마티네즈에서 누군가가 개솔린을 빼내고 갔으나 빼내는 데 사용한 호스관을 놓고 갔었다. 마티네즈 경찰은 “한번 개솔린 빼낸 사람이면 계속적으로 그럴 수 있어 지문감식해 범인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월 중순 프리몬트 게이트우드 스트리트에서 금발머리 남성 3명이 승용차에서 개솔린을 빼내다 이를 말리려 한 시민에게 칼까지 휘둘렀다. 경찰은 출동했지만 3인방을 잡지 못했다.
범죄는 공사장 주변에 야간에 주차해 두는 건설장비나 트럭에서 개솔린이나 디젤을 전문적으로 훔쳐가는 경우가 가장 많이 신고되고 있다. 특히 북가주 시골지역에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건설장비나 트럭의 경우 일반 차량에 비해 엔진이 커서 많은 양의 개솔린이나 디젤을 한꺼번에 훔칠 수 있기 때문에 범죄의 주요 대상이 된다”며 “대형 트럭은 연료통이 1,000갤런에 가까워 한 번에 수천달러의 연료를 도둑맞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프리웨이 등 주요 도로의 트럭 휴게소에서도 연료 도둑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택가에 세워 둔 승용차에 개솔린을 훔쳐가는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김연신,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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