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18만달러 이상을 버는 고액 연봉 공무원 중에서는 의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USA 투데이가 연방 인사관리처(OPM)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9월 기준 연봉 18만달러 이상 공무원 중 연방 보훈보건청(VHA) 소속 의사가 1만2,7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검사(598명), 국립보건원 의사(579명), 식품의약품안전청 메디칼 닥터(426명), 연방 보훈보건청 치과의사(425명), 재무부 통화감독청 FIE(238명), 연방예금보험공사 검사(232명), SEC 회계담당(203명), 육군 의무사령부 의사(187명)가 뒤를 잇는 등 10대 고액 연봉 공무원 중 의료계통이 절반을 넘었다.
이밖에 질병통제센터 의사(118명), 국립보건원 연구자(99명), 연방 국세청 프로그램 매니지먼트(23명), SEC 경제학자(20명) 등도 고액 연봉 공무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USA 투데이 조사에는 백악관, CIA 같은 정보기관 등의 자료는 포함되지 않아 고액 연봉 공무원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액 연봉 공무원의 60~70%는 남성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전체의 90%로 압도적이었다. 또 절반 이상이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했으며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뉴욕, 메릴랜드, 워싱턴 DC, 텍사스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방 공무원들은 각종 수당을 합하면 민간기업 근로자보다 더 많은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의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방 공무원들은 각종 수당을 포함해 연 평균 10만1,628달러를 벌었다. 이는 민간분야 종사자 평균 임금의 거의 4배에 해당된다. 연방 정부 소속 공무원은 현재 200만명 정도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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