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군단’시카고 불스의 간판 가드인 데릭 로즈(23, 사진)가 NBA 역대 최연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3일 로즈가 2010-2011시즌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제 갓 22살을 넘긴 로즈는 NBA 역사상 최연소 MVP로 선정된 것은 물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불스 소속으로 13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가 됐다. 로즈는 정규리그에서 81경기에 나서 평균 25점에 어시스트 7.7개, 리바운드 4.1개를 올리는 맹활약으로 불스(62승20패)를 동부컨퍼런스 1위로 올려놓았다. 2008년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불스 유니폼을 입은 로즈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식스맨 신분으로 주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로즈의 기량은 일취월장했다.
로즈는 이번 시즌 도중 주전 멤버인 카를로스 부저와 요아킴 노아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공백을 잘 메워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로즈를 앞세운 불스는 시즌 82경기를 치르는 동안 2연패가 최다 연패일 정도로 순항을 거듭했다.
한편 이날 불스는 애틀랜타 혹스와의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어려운 경기를 벌인 끝에 95-103으로 패해 팬들을 실망시켰을 뿐 아니라 로즈의 MVP 수상 소식도 빛이 바래고 말았다. 로즈는 41분을 뛰는 동안 24점을 넣고 10개 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등 나름 선전했으나 팀은 안방에서 혹스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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