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의 뿌리교육에 더욱 전념할게요`
▶ 200여명 참석, 한국학교 교육에 힘 보태
상항한국학교(교장 이경이) 2011년 운영기금만찬이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 가부키 호텔 사쿠라룸에서 20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이경이 교장은 “상항한국학교가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제는 학부모회에 2세 부모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3세, 4세 학생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한국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이처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상항한국학교의 뿌리 교육은 올해로 28주년을 맞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정관 SF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최근 다녀온 주미 총영사 회의에서 주로 논의된 사안 하나가 한국학교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국력신장과 위상제고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려는 한인과 외국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2부 공연순서에서는 축시 ‘뿌리깊은 상항한국학교’(현원영 선생 작) 낭송이 있었으며, 김수지(밀밸리 중학교), 박서진(SF레익사이트 초등)양이 전통 민요 ‘진도아리랑’을 에비 플레멘스, 스콧 밸, 윤상원, 하모니 추아 등 학생으로 구성된 재즈밴드의 공연 등도 펼쳐져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상항한국학교 출신 TA(보조교사)로 봉사하는 문서령, 신나연, 조희은, 문혜인, 조예빈 양의 한국가요 연주와 문미혜, 송송희, 이미영, 정연희, 천경주 교사들이 가요 ‘아름다운 세상’을 수화로 선보여 행사를 한층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구입한 라플 티켓이 당첨돼 대형TV를 경품으로 받은 서순희 전 이사장이 TV를 경매로 다시 내놓는 등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기 했다.
<서반석 기자>
지난달 30일 SF가부키 호텔에서 열린 상항한국학교 2011년 운영기금모금만찬에서 교사들이 가요 ‘아름다운 세상’에 맞춰 수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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