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웃는 치과’는 꼼꼼한 개인 데이터 관리로 환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꼼꼼한 개인 데이터 관리
치료 사례 소개하는 웹사이트도 운영
치과 이름을 ‘늘 웃는 치과’로 정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2002년부터 한인타운에 자리 잡은 늘 웃는 치과의 이범모 원장은 “흔히 ‘치과’라고 하면 사람들이 두려워하거나 거부반응을 보인다”며 “환자들이 치료가 끝난 후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와 스케일링·미백 등으로 자신 있게 웃을 수 있도록 해 드린다는 의미에서 병원 이름을 ‘늘 웃는 치과’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인턴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종합병원에서 치과 과장을 역임하며 17년 동안 치과의사로서 경력을 굳힌 이 원장은 보다 넓은 지식을 쌓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 왔다. 이 원장은 “USC에서 공부하며 2년 동안 미국 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많은 한인들이 미국 병원을 찾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주류 사회보다 한인 커뮤니티에 좀 더 도움을 주고자 한인타운으로 옮기게 됐다”고 한인타운에 자리 잡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2003년부터는 멕시코 로자리토(Rosarito)로 한달에 한번 무료 방문 진료도 해올 만큼 인심도 두둑하다.
‘늘 웃는 치과’를 처음 방문하는 환자라면 원장의 손에 들려 있는 최신 디지털 카메라에 의아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원장은 환자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 치아부터 얼굴형까지 모두 손수 찍어 개인 데이터를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이 원장은 “무턱대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쑥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2년,
3년이 지나고 다시 찾는 손님들은 다들 좋아하세요. 옛날 데이터와 현재의 치아상태를 비교해 어떤 곳이 잘못됐는지 꼼꼼하게 체크하기 위해선 이 방법이 가장 정확하죠”라고 말했다. 원장의 꼼꼼한 진료 방식 덕분에 ‘늘 웃는 치과’에는 까다롭다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 위한 타운 내 환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임플란트의 가격은 1,700달러 이상으로 조금 비싸지만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는 맞춤형 임플란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늘 웃는 치과’에는 몇 가지 특별한 것이 있다. 환자들을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www.osmiledentistry. com)를 따로 운영하는 것. 임플란트·치아미백·라미네이트 등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웹사이트에 담았으며 치료 사례들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 놓아 환자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생일을 맞은 환자들에게는 화이트닝 100달러 할인·스케일링 10달러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치과 치료가 두려워 망설였다면 친근하고 정감 가는 ‘늘 웃는 치과’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진료시간은 월·수·금 오전 9시부터 6시,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주소: 966 S. Western Ave.
문의: (323)734-3710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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