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새 가이드라인
연방정부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식품광고에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규제는 업계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을 띠고 있지만 사실상 강제성격이 강해 업계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달 28일 식품업계가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일제 정비하도록 하는 새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어린이 비만이 확산되는 추세임을 들어 설탕이나 지방,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판매되지 않는지, 또 아동용 식품광고에 만화 주인공을 등장시키거나 현란한 색채를 사용하지는 않는지 등을 살피도록 한 것이다. TV 상업광고나 온라인 게임 주인공이 시리얼 박스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도 문제 삼을 방침이다.
FTC의 미셸 러스크 변호사는 “이번 제안은 아동에 대한 모든 마케팅 활동과 상품 포장, 어린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시리얼 상자의 이미지나 주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면서 “목적은 어린이들이 더 좋은 음식을 먹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방송이나 인쇄매체 광고는 물론이고 인터넷 사이트나 온라인 게임에 나오는 위장광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와 영화 노출을 통한 간접광고 등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는 것은 업계 자율에 맡겨져 있다. 하지만 업체들은 이를 채택하라는 정부의 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이 뻔하다. 이를 수용하는 업체는 5~10년간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 광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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