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나토군 공습으로
▶ 같은 건물에 있던 카다피는 무사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막내아들인 사이프 알-아랍 카다피(29)와 손자 3명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리비아 정부 대변인이 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무사 이브라힘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밤 트리폴리에 있는 사이프 알-아랍의 집이 나토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면서 공습 당시 같은 집에 있던 카다피 부부는 화를 면했지만 사이프 알-아랍과 손자 3명은 사망했다고 말했다.취재진을 이끌고 폭격 현장을 둘러본 이브라힘은 "이 나라의 지도자를 암살하기 위한 직접적인 작전이었다. 이는 국제법이 허용하지 않는 행위이며 그 어떤 도덕규범이나 원칙으로도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리비아 당국의 주장에 대해 나토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브 알-아지지야 인근에 대한 공습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민간인이 아닌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나토 측은 "바브 알-아지지야 일대의 지휘통제실"을 폭격했다면서 카다피 아들과 손자들의 사망 소식을 보도를 통해 접했으며 "모든 종류의 인명피해, 특히 분쟁에 따른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에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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