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튼 스쿨, 자매결연 맺은 고성중학교 방문
▶ 한국학교 시스템 강요와 자율 공존 ‘원더풀’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최고 입니다. 여기와서 보니 수업시간이 미국에 비해 깁니다. 앉아서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경험하고 도전하십시요. 이것이 미국식 교육입니다.”
도리스 이튼 사립 초•중학교 제럴드 러든 교장과 낸시 왓슨 교감이 지난해11월 자매결연을 맺은 고성 중학교(교장 이용훈)를 27일(한국시간) 방문, 한국의 공립학교 교육시스템을 전해듣고 수업을 참관한 후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이스트베이 상공회의소(회장 강승구)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고성에서는 작년 12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쳐 중학생 30여명을 도리스 이튼 스쿨(월넛크릭)에 보내 현지 교육을 접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5월경에도 30명의 고성 중학생들이 이튼 스쿨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러든 교장은 올바른 영어 공부법에 대해 “영어를 심각하게 배우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미국 교육도 좋지만 강요와 자율이 함께하는 한국 교육이 훌륭하고, 개인적인 관점으로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이날 방문단은 영어 수업을 참관하고 교사 및 30여명으로 구성된 학생대표들과 만나 영어교육, 미국의 교육 시스템 등 한미간 교육의 차이점, 유사점 등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 철성 중학교, 생명환경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에 방문단은 고성군 국제화추진협의회 주최 만찬에 참석, 향후 교류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고성=김판겸 기자>
도리스 이튼 스쿨의 러든 교장이 영어 수업 참관 도중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