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리니스트 엘리 강(사진)씨가 최근 뉴욕에 음악학교를 설립하고 꿈나무 연주자를 발굴하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3세 때 미국에 건너와 시카고에서 성장한 강씨는 세계무대에서 실내악 연주자와 오케스트라 협연, 독주자로서 활발한 활동해오며 퀸즈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와 줄리어드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뉴욕시립대학 대학원센터(The Graduate Center)에서 음악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릴 적부터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며 일찌감치 지도자로서의 재능을 보였던 강씨는 올해 1월 사설 음악학교인 ‘뉴욕 뮤직 인스티튜트(MINY)’를 설립하고 5월1일 오후 4시 맨하탄 27가에 위치한 ‘프린스 조지 볼룸(15 East 27th St. 5 애비뉴와 매디슨 애비뉴 사이)’에서 첫 기금모금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음악학교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강씨는 “앞으로 MINY를 비영리 학교로 전환, 학생들이 음악을 접하지 못하는 학교들을 찾아가 음악을 보급하면서 병원과 지역사회를 방문하는 위문 공연도 활발히 펼치는 등 여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금모금 음악회는 이런 의미에서 MINY를 알리고 미래의 청사진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음악회는 지난 17일 열렸던 제1회 MINY 주최 경연대회 입상자들의 연주와 패션쇼, 경매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MINY는 50~60명의 강사진을 확보, 어린이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개인지도, 웍샵을 통한 음악지도와 함께 경연대회를 통한 연주기회를 제공하며 현재 수강생 등록(212-489-2209)을 받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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