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남격)에서 하차하고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후임으로 투입된다.
이정진의 소속사는 26일 "이정진씨가 배우보다는 ‘남격’ 멤버로서 거는 기대감에 부담이 많았다"며 "더 잘 할 수 있는 일에 전념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하차 논의는 작년부터 계속했지만 장기미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특성과 다른 출연진의 불가피한 하차, 제작진의 만류 등으로 결정을 미뤘었다"며 "최근 멤버도 보강되고 프로그램도 안정을 찾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진은 소속사를 통해 "출연을 결정할 때도 어렵게 했고 지금의 결정 또한 어렵다. ‘남격’을 2년 넘게 해오면서 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며 그동안 같이 출연했던 이경규, 김국진 등 출연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새 멤버인 전현무 아나운서는 예능에 전념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예능에 욕심을 보여온 전현무 아나운서는 최근 ‘남자의 자격’과 ‘해피 투게더’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다음 달 7일 첫선을 보이는 토크쇼 ‘유쾌한 시상식! 그랑프리’에서 신동엽, 탁재훈과 공동 MC로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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