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당국이 20일 공개한 최신 재정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에 소요될 비용이 종전의 55억 달러에서 53억 달러로 하향 조정돼 발표됐다.
새 예산안은 연방 대중교통국(FTA)에 보내져 검토된 후에나 최종 설계단계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53억 달러로 하향 조정된 새 예산에는 자금조달에 필요한 금융수수료와 물가인상을 감안한 공사비용, 그리고 비상시를 대비한 8억6,500만 달러의 긴급자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번 재정계획서에는 레일 시공 단계에서 자금압박을 받을 경우 지금까지 많은 논란을 야기한 시내버스 운영을 위해 책정된 연방 지원금을 끌어다 쓸 수도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하향 조정된 예산은 연방정부의 버스 운영 지원금을 전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교통 관리들은 해명했다.
새 예산안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버스 운영 지원금을 배제한 상태에서 줄어든 자금을 소비세로 거둬들인 세금을 담보로 한 채권발행을 통해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레일 프로젝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오아후 주민들에 한해 일반 소비세에 0.5%의 할증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레일 특별세’ 제도도 2023년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특별세를 징수하더라도 2억3,000만 달러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별세 징수기한을 연장시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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