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서 6월30일 치러질 예정
▶ 낮은 투표율 끌어올리기가 관건, 홍보 등 필요
2012년 4월 총선부터 첫 도입되는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에 대비한 제2차 모의선거가 6월30일(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비롯한 21개국 26개 재외공관 및 지정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SF총영사관에 따르면 선거인단 규모는 최소 50명이상으로, 신청 접수는 5월27일부터 6월2일까지 엿새 동안 진행된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서재영 재외선거 담당영사는 “선거 일정 등은 본부에서 결정해 통보해 왔다”며 “이번 모의선거에서는 새로 개발된 전산시스템을 사용해 신속·정확하게 작동하는 지를 시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지역에서는 작년 11월14, 15일 이틀간 산호세 소재 코트라 실리콘벨리 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1차 모의선거가 실시된 바 있다.
당시 SF총영사관 관할지역의 모의선거인단은 총 439명 이었지만 투표에 참여한 한인들은 국외부재자 65명, 재외선거인 25명 등 총90명만이 투표에 참여, 20.5%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이같이 저조한 투표 참여율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선관위에서는 현지 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2차 모의선거일을 평일인 목요일로 잡아 논란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한인은 “지난해 모의선거가 열렸는지 조차 몰랐다”며 “해외한인들을 위한 선거라고 말을 그럴싸하게 하면서 모의 선거 홍보를 위한 포스터 한 장 구경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한인은 “적극적 홍보와 투표 참여율을 끌어 올릴만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지난번과 같은 운영 방식이라면 2차 모의선거의 투표율도 불을 보 듯 뻔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선거 투표율 향상을 위해서는 우편투표제와 순회투표소 지원 서비스도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몇 시간씩 걸려서 공관을 찾는 투표방식에 대해서는 개정법으로 대안이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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