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3월 판매 4년간 동기최고
▶ 평균가 36만불, 1년전 비해 5%내려
베이지역의 3월 주택판매량이 지난 4년간 동기 중 최고치를 기록,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전문통계회사 데이터퀵(DataQuick)이 14일 공개한 3월 부동산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택 판매 건수가 4년만에 동기 최고치인 7,05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년전인 2007년 3월의 8,317건을 넘지는 못했지만, 올 2월 주택 판매에 비해 41.3% 급상승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는 0.2%오른 수치다.
전문가들은 주택 판매율이 오른데 는 주택압류 등 매물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지역 전체 3월 주택 판매 중간가는 36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38만달러보다 약 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 2월 보다는 6.7% 올랐다.
각 지역별 판매량과 가격을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지난 3월 판매된 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153채였으나 주택 평균 가격은 4% 다운된 52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콘도미니엄의 경우 23.5% 늘어난 442채가 팔렸으며 평균가격은 27만9,000달러를 기록해 19.1%나 떨어졌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3월 주택판매는 1,414채로 이는 지난 동기보다 01%, 전달에 비해 29.1% 상승했다. 중간 판매가는 24만5,000달러로 전년보다 10.9% 하락했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는 1,400채가 매매됐으며, 2월에 비해 56.4%나 급증했지만 1년 전 보다는 판매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주택 판매가는 34만1,000달러로 지난 동기보다 5.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에서 주택압류로 판매된 주택은 31.5%, 주택에 대한 모기지 가격보다 낮게 책정돼 판매된 숏세일은 17.6%를 각각 기록했다.
존 월쉬(John Walsh) DataQuick 사장은 이와 관련 "2년 전의 깊은 수렁으로부터 헤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상적인 상황으로 가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아직까지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모기지 융자인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레스리 애플턴 영(Leslie Appleton-Young) 가주 부동산협회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는 "올해 첫 3개월 동안의 매출 속도는 우리의 예상과 일치하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광희,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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