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상황이 예상보다 크게 향상됐다.
연방 노동부는 13일 지난 2월 기업들이 내놓은 신규 일자리가 310만개에 달한다며 이는 지난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신고를 신청한 이후 최대치라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또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전달보다 21만6,000명 늘어,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으며 3월 실업률도 8.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져 2009년 3월 이후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간 고용 일자리 증가분도 전망치인 20만6,000개를 크게 능가하는 23만개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월평균 16만명 이상 고용이 계속 증가하고 실업률은 연말 8.6%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구직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업체들은 올 한해만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실제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이 많아 실업률이 하락한 것이어서 실질적인 고용시장 회복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으며 회계와 법률회사, 건강업체, 호텔, 요식업계 등에서 고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어폰트 증권의 경제 전문가인 스테판 스탠리는 “최근 동향은 노동시장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소기업도 채용 확대에 합류하고 있는 흐름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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