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마누엘 장로교회 주관, 법률상담도 열려, 100여명 참여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동포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및 법률상담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26일 산타클라라 로렌스 플라자에서 열린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 지역봉사 위원회(회장 이동우 장로)주최 무료건강 검진 및 상담에는 100여명의 한인들이 건강검진과 법률상담을 받았다.
봉사위원회 소속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검사 및 면역 검사를 실시했으며 SF 차이니스 병원의 후원으로 간염 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소설워커인 김희식씨와 윤해미 씨가 실시한 사회복지(메디칼, 푸드 스템프)와 관련한 상담에도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 상담에 응했다.
이외에도 윤미라 피부과의 오정환 내과의가 각각 상담을 통해 한인들의 건강을 각각 진단했으며 경희한의원의 이태업 박사도 한방상담을 실시,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스탠포드대 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한국의 이대부속병원의 이승신, 분당서울대병원의 김정훈 피부과의도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 이 지역 한인의사 중에 피부과 의사가 없어 답답했던 한인들을 위해 친절한 상담에 응했다.
이밖에 엔젤 법률그룹의 배성준 변호사가 한인들이 민형사상과 관련된 법적인 문제에 직면했을 때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상담해줬으며 세도나 법률 그룹에서도 이민법 상담을 받았다.
배 변호사는 "상담을 받기 위해 페어필드에서 오신 분들도 있다"면서 "이런 기회 자체가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힘든 일을 당한 한인들을 위해서는 더 많은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항상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건강검진을 위해 콩코드에서 왔다는 김준덕(56세)씨는 "한국일보에 보도된 기사를 보고 왔다"면서 "이렇게 무료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임마누엘 장로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산호세에 거주하는 오현섭씨 부부는 "이런 건강검진을 하려면 비용도 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데 이곳에서 한꺼번에 무료로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특히 법률 상담 같은 것도 자세하고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지역봉사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는 송선실 전도사는 "교회가 하나님에 받은 사랑과 생명을 사회에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지역에 계시는 의사 분들께 더 많은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를 부탁드릴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임마누엘 장로교회 지역봉사위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 건강검진 및 법률 상담’ 행사에 참여한 한인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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