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가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의 차량납품업체로 선정된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안살도 호놀룰루사의 신용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코펜하겐, 덴마크, 타이페이, 사우디 아라비아 등지의 레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도 있는 해당 업체는 지난 2003년 당시 LA 카운티에 50대의 차량을 납품할 것을 약속했으나 계약만료시기인 2007년 6월까지 단 19대의 차량만 인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LA카운티 대중교통사업국의 전직 CEO인 로저 스너블에 따르면 이들이 인수받은 차체는 애초 업체 측이 밝힌 것보다 5,000-6,000파운드가 더 무거워 운행을 위한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사실 들이 드러났다는 것.
이와 관련 안살도 호놀룰루의 모회사인 안살도 브레다의 로렌조 레프레거 부사장은 LA 교통국의 담당자가 2번이나 바뀌면서 이들이 요구한 사양이 재차 변경되면서 문제의 시발점이 됐다고 해명하고 납품하기로 한 나머지 차량도 조만간 인도해 계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살도 호놀룰루를 계약업체로 선정한 호놀룰루 시 당국자들도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고 “충분한 검토 끝에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로 선택한 것”이라는 점을 제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입찰에는 5억7,400만 달러로 가장 낮은 가격을 부른 안살도 호놀룰루 외에도 봄바디어사가 6억9,730만 달러, 그리고 스미모토 아메리카가 6억8,88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살도사는 호놀룰루에 총 80대의 전동차를 납품할 계획이며 차량 당 무게는 7만2,000 파운드, 그리고 두 량의 전동차가 하나로 연결돼 운행되는 경전철 1대에는 좌석승객 72명, 그리고 입석승객 318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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