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정규앨범 ‘컬랩스 인투 나우’ 발표
감성적인 기타 사운드, 진지한 가사, 몽환적인 보컬로 상징되는 록그룹 R.E.M.은 1980년 데뷔 이후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미국 록 계에서 중요한 아이콘으로 군림해오고 있다.
1980년대 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R.E.M.은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 운동을 촉발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등 1970년대 펑크 시대 이후 등장한 록 밴드 중에서 현재까지도 록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밴드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라이브의 에드 코왈칙,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등이 R.E.M.의 영향을 받았다.
R.E.M.이 최근 그들의 열다섯 번째 정규 앨범인 ‘컬랩스 인투 나우(Collapse into Now)’를 발표했다.
R.E.M.은 3년 만에 발표한 이 앨범에 대해 "(R.E.M.을 세계적인 밴드로 도약시킨 1991년작)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이후 최고의 앨범"이라고 자평했다.
미국의 공영 라디오 방송 NPR도 "이 앨범은 R.E.M.이 왜 그토록 음악계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밴드인지, 그리고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것이 얼마나 더 많은지 말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펑크 대모’ 패티 스미스와 펄 잼의 에디 베더 등이 참여한 이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서정적인 ‘우베를린(UBerlin)’, 차분한 멜로디의 ‘에브리 데이 이즈 유어스 투 윈(Every Day Is Yours to Win)’, 후렴구를 자꾸만 흥얼거리게 되는 ‘마인 스멜 라이크 허니(Mine Smell Like Honey)’ 등 12곡이 수록됐다.
워너 뮤직.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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