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박용하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 빈곤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기 위해 오는 27일 아프리카를 방문한다.
이승철의 소속사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승철 씨가 국제구호개발 기구인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에 동참, 1호 희망 학교인 박용하의 ‘요나스쿨’에 이어 2호 학교를 건립한다"며 "현지 사정을 파악하고자 오는 27일 아내, 큰딸과 함께 아프리카 차드로 떠난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지난해 10월 SBS ‘희망TV’를 통해 굿네이버스와 탤런트 고(故) 박용하가 손잡고 차드에 건립한 요나스쿨 방송을 본 뒤 고인의 뜻을 잇겠다며 참여 의사를 밝히고 향후 1년간 콘서트 및 CD 판매 수익을 이 학교 건립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완공된 요나스쿨 내에 부대 시설로 추가 건립될 보건소, 유치원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자신이 학교를 지을 마을을 찾아 콘서트와 CD 수익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미술 공부를 하는 이승철의 큰딸은 요나스쿨에 박용하를 추억할 그림을 선물로 그릴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차드 등 아프리카 빈곤 지역에서는 학교가 갖는 의미가 크다"며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는 학교 안에 보건소, 유치원, 화장실, 우물 등을 함께 지어주는 프로젝트여서 이승철 씨는 학교 뿐 아니라 부대 시설을 짓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승철 씨가 지을 학교는 우기를 피해 이르면 가을께 공사를 시작한다"며 "이승철 씨가 학교에 자신의 이름을 붙일 지, 두 딸의 이름을 붙일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승철은 현지에서 6일간 머문 뒤 다음달 2일 차드에서 미국으로 떠난다. 이승철의 아프리카 방문기는 5월께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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