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오른쪽) 이사장과 김진정(왼쪽) 회장이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합의서를 발표한 후 이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를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가 지출경비를 절약하고 보다 알차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양 단체의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축제재단 측은 14일 오전 11시30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재단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1일부터 현 축제재단 사무실보다 넓은 장소를 리스해 양 단체의 방을 각각 하나씩 구비하고 나머지는 공동 구역으로 같이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들의 새 사무실은 한인축제재단과 한인상공회의소 양쪽 명의로 리스하고 사무실 운영에 따른 공동비용(렌트, 사무원 급여, 전기세, 수도세 등 공동업무에 필요한 기본 사무용품비)의 경우 한인상공회의소 35%, 한인축제재단 65% 부담키로 했다.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은 “한 지붕 밑에 두 개의 단체가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게 된 것”이라며 “양 단체의 업무는 변함이 없고 단지 사무실을 같이 사용하고 경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한인축제재단은 축제재단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인축제의 스폰서를 한인상공회의소에서 구해 올 경우에는 ▲매출입금 총액 5,000달러까지는 매출의 25% ▲매출입금 총액 5,001-1만달러까지는 매출의 30% ▲매출입금 총액의 1만1달러에서 3만달러까지는 매출의 35% ▲매출입금 총액의 3만1달러 이상은 매출의 40%를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김진정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사무실을 함께 사용함으로 인해서 한인축제 때에 상호 보다 더 긴밀한 협조관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한인축제가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은 한때 아리랑 마켓 몰 안에 있었던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을 함께 사용해 오다가 지난 2009년 현재의 사무실로 옮겼다. 상공회의소는 현재 김진정 회장의 변호사 오피스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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