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인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내달 7일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다.
세계선교나눔회(GMA·대표 이사라 선교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갈 데 없는 한인 노숙자들의 쉼터 마련을 위한 행사이다.비영리단체인 GMA는 그동안 한인 노숙자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며 쉼터 사역을 펼쳐왔다.금융위기로 경제나 가정파탄으로 집을 잃고 길바닥에 나앉은 한인 노숙자들에게 한시적인 잠자
리를 제공해오다 이제 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임시거처를 마련하고자 팔을 걷어 붙였다.
한인 노숙인 쉼터 사역을 해오고 있는 GMA 노숙인 쉼터 디렉터 안승백 목사는 현재 거리를 방황하는 노숙인들이 기거할 노숙인 쉼터 마련이 시급한 실정임을 밝히며 이번 후원행사에 교계를 비롯해 뉴욕 한인사회의 범동포적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GMA 미주 디렉터 배영란 권사는 “한인들은 노숙을 수치스럽게 여겨 주변에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기에 정확한 한인 노숙자 실태 파악은 할 수 없지만 한인 노숙자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행사에서 GMA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증가하고 있는 한인 노숙자들의 현황을 설명하고 특별간증과 안승백 목사의 노숙인 쉼터 사역보고와 동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원기 목사, 뉴욕한인목사회 회장 김용익 목사,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 등 각계 대표와 교계 목회자, 노숙인 사역 후원자들을 초청해 감사하는 자리와 노숙자 후원 약정의 시간도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실내악 3중주단, 뉴욕밀알선교합창단, 두나미스남성중창단, ING댄스팀과 필그림무용단, 소프라노 배영란, 소프라노 문진영 등의 수준높은 연주로 진행된다. GMA는 지난 겨울에도 홈리스 사역을 위한 한국일보 후원의 후원행사를 개최, 만국교회와 브니엘선교회의 맨하탄 홈리스사역에 후원금과 스웨터를 전달한 바 있다. ▲문의:646-233-8770/ 347-538-1587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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