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현빈(29)-송혜교(29) 커플이 결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과 이든나인은 8일 "배우 현빈과 송혜교가 올해 초 ‘결별’을 결정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양측의 소속사는 "현빈과 송혜교는 각자 드라마 촬영과 해외활동 및 영화 촬영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었다"며 "주위의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었고 근거 없는 결별설 또한 말 못할 스트레스였다. 이를 극복할 시간적 여유조차 부족했고, 서로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올해 초 서로의 협의 하에 어쩔 수 없는 결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는 것을 원치 않았고,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입대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빈과 송혜교는 2008년 12월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방송사 선후배 PD이자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둘은 2009년 8월 연인 사이임을 발표하며 1년여 공개적으로 교제를 해왔다.
양측의 소속사는 "그동안 결별사실에 대해 좀더 일찍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해 부탁드린다"며 "두 사람 모두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빈은 지난 1월 막을 내린 SBS TV ‘시크릿 가든’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7일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해병대에 입대했다.
송혜교는 현재 홍콩 왕자웨이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를 촬영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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