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들어 야채, 육류 등 음식을 만드는데 드는 재료비 인상으로 음식가격이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당 업주들의 마음이 결코 편치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재료비 인상분을 음식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생활경제 전문 웹사이트 월릿팝닷컴은 식당체인 ‘애플비즈’의 햄버거를 기준으로 식당에서 사 먹는 것과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중 어느 것이 소비자의 돈을 절약해 줄 것인지를 조사했다.
애플비즈의 햄버거를 만드는데 드는 재료는 빵과 7온스의 다진 쇠고기, 한 장의 상추, 한 조각의 토마토, 2~3조각의 양파 및 피클 등. 애플비즈는 5온스의 감자튀김과 함께 이 햄버거를 7.49달러에 팔고 있다.
7.49달러짜리 햄버거
집에서 만들면 2.20달러
소비자들이 이 햄버거를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얼마나 들까?
이를 위해 월릿팝닷컴은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와 뉴욕 소재 한 마켓의 식품가격을 조사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16온스의 다진 쇠고기 평균 가격이 2.38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애플비즈의 햄버거를 만드는데 드는 다진 쇠고기의 비용은 1.04달러. 또한 파운드 당 토마토 가격이 1.60달러이며 이를 토대로 할 때 한 조각의 토마토 가격은 0.08달러.
이렇게 마켓에서 재료를 구입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햄버거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2.20달러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사 먹는 것보다 5달러 이상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월릿팝닷컴은 감자튀김을 구입하고 연방 최저임금이 현재 시간 당 7.25달러인 것을 감안, 햄버거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30분의 인건비를 따지면 집에서 햄버거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도 결코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